케이스 배너

폭스콘, 싱가포르 포장공장 인수 가능성

폭스콘, 싱가포르 포장공장 인수 가능성

5월 26일, 폭스콘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회사인 유나이티드 테스트 앤 어셈블리 센터(UTAC)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인수 가격은 최대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UTAC의 모회사인 베이징 지루 캐피탈은 투자은행 제프리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이달 말까지 1차 입찰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UTAC의 중국 본토 사업 구조는 미국 외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이상적인 투자 대상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 제품 계약 제조업체이자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폭스콘은 최근 몇 년간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습니다. 1997년에 설립된 UTAC은 가전제품, 컴퓨팅 장비, 보안 및 의료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는 전문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입니다. 싱가포르,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으며, 팹리스 설계 회사, 종합반도체 제조업체(IDM), 웨이퍼 파운드리 등 다양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UTAC은 아직 구체적인 재무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간 EBITDA는 약 3억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재편을 배경으로, 이번 거래가 실현될 경우 폭스콘의 칩 공급망 수직 통합 역량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세계 반도체 공급망 환경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 간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미국 외 지역의 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게시 시간: 2025년 6월 2일